서브5·서브4·서브3 — 목표 기록별로 무엇이 다른가
완주가 목표였다가 기록을 노리게 됐다면. 목표별 필요 페이스와 주간 거리, 무엇을 훈련해야 하는지 정리했습니다.
목표별 필요 페이스
'서브4'는 풀코스를 4시간 안에 들어온다는 뜻입니다. 목표 시간을 42.195로 나누면 유지해야 할 페이스가 나옵니다. 숫자로 보면 목표가 얼마나 현실적인지 바로 감이 옵니다.
| 목표 | 필요 페이스 | 10km 통과 기준 |
|---|---|---|
| 서브5 (5시간) | 7분 07초/km | 약 1시간 11분 |
| 서브4:30 | 6분 24초/km | 약 1시간 04분 |
| 서브4 (4시간) | 5분 41초/km | 약 57분 |
| 서브3:30 | 4분 59초/km | 약 50분 |
| 서브3 (3시간) | 4분 16초/km | 약 43분 |
실제 대회에서는 급수대·화장실·인파로 시간이 새기 때문에, 목표 페이스보다 5~10초 정도 여유를 두고 계획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지금 내 기록으로 가능한 목표 찾기
가장 흔히 쓰이는 어림셈은 하프 기록을 두 배 한 뒤 시간을 더하는 방식입니다. 훈련이 잘 된 러너일수록 더하는 시간이 짧아집니다.
- 하프 × 2 + 10~20분
- 장거리 훈련이 충분히 쌓였을 때 쓰는 값입니다. 하프 1시간 50분이면 풀은 대략 3시간 50분~4시간대로 봅니다
- 장거리 주행이 부족하면 더 넉넉히
- 30km 이상을 뛰어본 적이 없다면 +20분보다 더 벌어지는 게 보통입니다. 후반 급감속이 여기서 나옵니다
- 예측은 예측일 뿐
- 당일 기온·코스 고저·컨디션에 따라 쉽게 10분 이상 차이 납니다. 목표는 하나로 정하지 말고 A(도전)·B(현실)·C(완주) 세 개를 준비하세요
러닝온의 러닝 계산기에서 기록을 넣으면 목표 페이스와 구간별 통과 시간을 바로 계산할 수 있습니다.
목표가 올라가면 훈련의 무엇이 바뀌나
많은 사람이 '더 빨리 뛰는 연습'을 늘리려 하지만, 실제로 먼저 늘려야 하는 건 총 주행거리입니다. 속도 훈련은 그 위에 얹는 것입니다.
| 목표 | 주간 거리 감각 | 핵심 과제 |
|---|---|---|
| 완주 | 25~35km | 장거리 하나를 꾸준히. 30km까지 걸어서라도 버티는 경험 |
| 서브5~서브4:30 | 35~45km | 장거리 30km + 존2 비중 유지. 후반 페이스 유지가 관건 |
| 서브4 | 45~60km | 주 1회 템포런 추가. 목표 페이스로 10~15km를 편하게 뛸 수 있어야 합니다 |
| 서브3:30 이하 | 60~80km 이상 | 인터벌·템포런을 주기적으로. 장거리 안에 목표 페이스 구간을 섞습니다 |
표의 주간 거리는 절대 기준이 아니라 감각입니다. 같은 서브4라도 사람마다 필요한 양이 다릅니다. 거리를 늘릴 땐 주당 10% 이상 급격히 올리지 마세요.
기록이 정체될 때 점검할 것
- 쉬운 날이 안 쉽다
- 정체의 가장 흔한 원인입니다. 전체 훈련의 대부분은 대화가 되는 속도여야 회복이 되고, 그래야 빠른 날에 제대로 밀어붙일 수 있습니다
- 장거리가 빠진 채 속도만 늘림
- 5km·10km 기록은 오르는데 풀코스만 안 되는 전형적인 형태입니다. 30km 전후 장거리 경험이 부족한 경우가 많습니다
- 회복 주가 없음
- 3~4주 늘리면 한 주는 거리를 줄이는 식으로 파도를 만드세요. 계속 올리기만 하면 어느 순간 기록이 아니라 몸이 꺾입니다
- 체중·수면·스트레스
- 훈련 외 요소가 기록에 미치는 영향은 생각보다 큽니다. 특히 수면 부족은 훈련 효과를 그대로 깎습니다
무리해서 목표를 당기다 부상으로 시즌을 통째로 잃는 경우가 많습니다. 통증이 이틀 이상 이어지면 목표보다 몸을 먼저 챙기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