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닝 에티켓 — 공원·트랙·대회에서
혼자 뛸 때는 몰라도 되지만 같이 뛰면 달라집니다. 산책로·트랙·대회에서 지키면 좋은 것들을 모았습니다.
공원·강변 산책로
러너만 쓰는 길이 아니라는 게 출발점입니다. 걷는 사람, 자전거, 유아차, 반려견이 같은 길을 씁니다.
- 추월할 땐 왼쪽으로, 미리 알리고
- 바로 뒤에서 갑자기 스쳐 지나가면 놀랍니다. 거리를 두고 왼쪽으로 넉넉히 돌아 나가세요
- 나란히 달리는 건 두 명까지
- 여럿이 가로로 퍼지면 길이 막힙니다. 마주 오는 사람이 보이면 한 줄로 줄이세요
- 자전거 도로와 보행로 구분
- 선이 나뉜 구간에서는 보행로 쪽으로 달립니다. 자전거는 속도가 달라 서로 위험합니다
- 이어폰 볼륨
- 뒤에서 오는 자전거 벨소리가 들릴 정도로. 한쪽만 끼거나 오픈형을 쓰는 러너가 많습니다
- 쓰레기와 침
- 젤 포장지는 주머니에 넣어 옵니다. 사람이 많은 길에서는 코풀기도 삼가는 게 좋습니다
트랙
학교나 종합운동장 트랙에는 암묵적인 규칙이 있습니다. 처음 가면 낯설지만 알고 나면 간단합니다.
- 반시계 방향
- 특별한 안내가 없으면 반시계 방향이 기본입니다. 반대로 도는 사람과 마주치면 사고가 납니다
- 안쪽 레인은 빠른 주자
- 1~2레인은 인터벌처럼 빠르게 도는 사람 몫입니다. 조깅이나 워밍업은 바깥 레인에서 하세요
- 멈출 땐 레인 밖으로
- 스트레칭, 물 마시기, 휴대폰 확인은 트랙 밖에서. 레인 위에 서 있으면 뒤에서 오는 사람이 피할 곳이 없습니다
- 추월 신호
- 안쪽으로 지나가야 할 때는 '트랙'이라고 짧게 외치는 게 통용됩니다
- 개방 시간 확인
- 학교 운동장은 수업·행사 시간에 막힙니다. 개방 시간과 요일을 미리 확인하세요
대회 중
| 상황 | 이렇게 |
|---|---|
| 출발 대기 | 안내된 예상 기록 그룹에 맞춰 섭니다. 앞줄로 가면 뒤에서 오는 빠른 주자와 부딪칩니다 |
| 급수대 | 속도를 줄이고 한쪽 끝으로 붙습니다. 컵은 급수대를 지난 뒤 마련된 수거함 근처에 버립니다 |
| 멈춰야 할 때 | 손을 들어 신호하고 옆으로 빠진 뒤 멈춥니다. 코스 한가운데서 갑자기 서면 뒤가 연쇄로 넘어집니다 |
| 사진 촬영 | 카메라 앞에서 멈춰 서지 않습니다. 셀카를 찍더라도 코스 가장자리에서 |
| 페이서 주변 | 페이서 바로 뒤는 사람이 몰립니다. 붙어 갈 생각이면 옆이나 살짝 뒤에서 간격을 두세요 |
| 결승선 통과 후 | 바로 멈추지 말고 계속 걸어 나갑니다. 결승선 직후에 서 있으면 뒤 주자의 기록 통과를 막습니다 |
크루·단체로 달릴 때
- 가장 느린 사람 기준
- 속도를 맞추기로 했으면 맨 뒤 사람이 기준입니다. 중간에 그룹을 나눌 거면 미리 정해두세요
- 신호등에서는 모입니다
- 무리해서 건너지 말고 다음 신호를 함께 기다립니다. 안전 문제이면서 동시에 매너입니다
- 사진과 SNS
- 단체 사진을 올릴 때 얼굴이 나오는 사람에게 먼저 물어보세요
여기 적은 것 대부분은 규칙이 아니라 관행입니다. 장소마다 다른 안내가 붙어 있으면 그쪽이 우선입니다.